과거와 미래를 소재로 만든 아름다운 우주와 유토피아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임근우화백는 1990년 첫 개인전 때부터 이어져온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라는 명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속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져 그만의 상상력으로 유쾌하지만, 진중하게 풀어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복숭아꽃이 피어있는 도원경에서 노니는 말과 사람들의 모습은 그만이 가진 이상향을 평면과
부조형태의 입체로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는 또한, 2002년 서울 월드컵 개막식날 설치된 설치작품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담양에서
공수한 2002개의 대나무 장대에 10만장의 오방색 깃발이 휘날리는 작품은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임근우화백은 이처럼 평면과 입체, 그림과
설치까지를 넘나드는 폭넓은 작업영역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전시회를 기대하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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