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원의 작품세계
사람들 마음속에 품은 풍경 하나를 찾는 그림여행
우리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정통 유화의 아름다움을 눈속임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백경원의 작품을 대할 때면, 어린시절 학교 미술 수업 시간 때 느꼈던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기쁨이 생각나곤 한다.
기교를 덜어내고 순수한 붓터치 만으로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은 편안한 기분으로
우리 마음 속에 품은 풍경 하나를 떠오르게끔 한다.
작가의 여행속 풍경은 우리들에게 시간적 공간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행이란
말 속에는 휴식과 추억이라는 인간의 동경이 담겨져 있다. 그 시절 그때의 풍경만으로도 사람들은 기쁨, 행복, 슬픔등 많은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백경원의 작품속의 세상은 조금은 어둡고 진한 색의 배경이 담겨 있다 . 이는 우리 기억속의 순간을 더듬어 찾아내고 재구성하는 과정의 모습인 듯 하여 작품에 담은 사색의 크기를 가늠 할 수 있게 한다.
꿈속에서 본 듯한, 또는 기억속에 있는 아련한 풍경의 모습인 듯한 그러한 풍경들은 아련하고 깊어 더욱 더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백경원의 그림을 감상하며, 우리 마음속에 품은 풍경 하나를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