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이라도 그걸 그대로 찍어, 옮겨 놓으면 그 감흥은 대부분 사라진다.
당시 현장에 생생하게 펼쳐져 있던 3차원의 풍경은 2차원 평면으로 환원되면서,
또 이미지가 작게 인화되면서 급격히 그 생명력이 축소되는 게 일반적인 이미지 재현과정이다
그러나 사진이미지를 대형으로 확대하면 그나마 현장의 느낌을 조금은 되살릴 수 있다.
또 큰 프린트로 인화된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론 현장 안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번 전시에서 다중노출과 대형 프린트를 통해 풍경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고 싶다.
프레임 없는 날 풍경으로 벽안에 통로를 만들고 싶다.
혹시 아는가?
그 통로 안으로 들어가 황홀경을 만나게 될지!
- 사진가 김석종
‣일시 : 2018년 3월 5일(월)~2018년 3월 31일(토)
(오전10:30~오후6:30 / 매주 월요일 휴무)
‣장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고양아람누리 B3F 갤러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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